오늘은 미국에서 학생비자(F-1)로 공부를 하는 배우자(F-2) 분이, 이번에 대학원에 합격하신 분이 문의를 주셨습니다.
미국에서 F-2는 풀타임 수업을 들을 수가 없죠. 그래서 학업을 아예 안하거나 하더라도 파트타임 수업 정도만 들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F-2의 목적은 학생비자로 공부하는 배우자를 따라 동행하는 것이지, 학업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분처럼 대학원에 합격하여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하실 분들은 그 목적에 맞게 학생비자(F-1)를 받아야 합니다.
합격한 대학원에서 받은 I-20를 가지고 한국에 오셔서, 미국 대사관 인터뷰에 필요한 서류들을 구비하여 인터뷰를 보셔야 합니다. 여권, I-20, 본인의 영어성적표, 재정서류를 비롯해 배우자분의 학생비자와 I-20 사본 등도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대학원에 합격하셨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의지는 영사에게 보여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인터뷰시 주의하셔야 할 점은 학업 후의 계획이 될 것입니다. 학업후 미국에서 취업하거나 머물 의사가 없이, 귀국하여 할 일 등을 조리있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미국 학생비자의 경우 영사들이 크게 보는 주요한 관점은
1. 학업의 목적이 뚜렷한지
2. 학업을 할만한 충분한 경제적 능력은 있는지
3. 학업을 마친 후 미국을 떠날 것인지..입니다.
물론 미국내에서 신분변경(status change)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미국내에서만 머물 수 있고 미국을 떠났다가 다시 재입국 하기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을 가기 위해 비자를 받을 경우, 영사가 이 부분을 문제 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한국에 오셔서 학생비자를 신청하여 비자를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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