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번에 기숙사 나오고 근처에 아파트 구하느라 조금 바빠서 메일에 신경을 못쓰고 있었습니다.
졸업식은 잘했고, 저는 다음 레벨(106)로 올라가서 수업을 계속 듣게 되었습니다. 106레벨을 A로 졸업하면 UCLA에서의 수업과 Certificate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른 c.c로 프랜스퍼 할때도 토플 성적이 없어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프로그램이 더이상 운영안되는 이유는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학생의 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수업을 닫게 된거 같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실력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 처음에 문법은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디테일 하게 아는 것은 아니였고, 외국인과 대화는 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표현을 몰랐었던 것에 당황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표현을 많이 배울려고 하였고, 많은 경험을 통해서 생활영어는 빠르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밑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수업
저는 처음에 반배정 테스트에서 104(intermediate) 레벨을 배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첫 수업시간에 다시 반배정고사를 한번 더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처음에 오자마자 보는 시험에서는 학생들이 시차적응도 못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첫 수업시간에 한번 더 테스트를 본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가 바뀌는 경우는 많이 없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105(Advanced)레벨로 올라가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Advanced 레벨을 듣는 건물은 조금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학생들의 레벨이 어느정도 되는만큼 선생님들이 지내는 오피스와는 다른 공간에서 수업을 듣는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질문을 안받는다거나, 신경을 안써주는 것은 아닙니다. Advanced 레벨 이하 학생들이 듣는 메인 빌딩에 선생님들의 오피스가 있고, 그 곳에서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찾기가 조금은 더 쉽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Reading&Writing
리딩 시간에 다루는 지문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토픽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문기사를 읽고 요약하고 문제를 푸는 방법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수업시간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참여도와 발언에 대한 자유도는 굉장히 높았습니다. 오히려 질문을 안하고 의견을 안내면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질문을 하고 문장을 만들려는 노력과 나의 의견을영어문장으로 만들려고 했던 과정들은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주요할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다루는 지문의 단어 또한 실제로 토플에서 라이팅이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들만 따로 강조해서 선택해주는데, 에세이 쓸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수업시간에는 에세이를 많이 쓰게 됩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주제를 가지고 쓰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아카데믹한 글을 쓸 수 있는지, 어떤 단어를 써야하는지, 어떻게 인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가르쳐 줍니다. 이는 실제로 나중에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글을 쓸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첫 드래프트 이후엔 첨삭도 자세하게 해줬습니다. 어떤 단어를 써야하는지, 조금은 어색하진 않은지, 문법은 맞는지, 다양한 부분에서 저의 부족함을 지적해주고 고쳐줍니다. 저는 에세이가 많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하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로 자신이 쓴 에세이를 가지고, 다른 반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냥 손으로 쓴 글을 실제로 말을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다보니 더욱 더 준비를 많이하였어야 했고, 지금 돌아보면 당시의 주제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주제로 남아 저에겐 큰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저는 조금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입니다. 선생님과 멀어질수록 딴짓을 하기 마련입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이어질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다만 잡을지 말지는 본인의 몫입니다.
Grammar
전문적으로 문법을 다룬 학생들에게는 조금은 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세부적으로 다룹니다. 한국의 교육 시스템의 단점을 정확하게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이라고 한다면 그저 어떤 문장 구조에서 쓰이는 지, 어떤 동사가 어떤 역할을 한다의 조금은 주입식 교육이, 이 곳에서는 실질적으로 많은 문장을 만들어보면서 자기자신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어색한 부분은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고쳐줌으로써 완벽하게 나의 문장으로 만들게끔 도와줍니다. 실제로 저는 수업시간에 배운 문장을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든 문장에 익숙해지려고 하였고, 많은 문장들과 친숙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원어민들과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2. 생활(기숙사)
저는 여름에 UCLA on campus 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여름학기를 보내신다면, 기숙사에서 지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째로, 룸메이트들과 보내는 시간이 스피킹 실력을 늘리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HITCH SUITES 3인실에서 생활하였는데, 룸메이트 한명은 백인 미국인이었고, 한명은 중국인이었습니다. 중국인 친구의 경우에는 여름학기동안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였고, 미국 룸메이트는 9월에 1학년이 되는 친구였습니다. 저는 인종차별에 대한 조금의 걱정은 있었는데, 그 것은 없었고, 오히려 친구들과 아침에 기숙사 다이닝홀에서 밥도 먹으면 얘기도 많이하고, 첫 주말에는 산타모니카 비치에 가서 수영하고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같이 지내는 친구에게 궁금해왔던 단어나 문장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면 정말 친철하게 설명해주었고, 실제로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중국인 친구의 경우에도 영어를 굉장히 잘했으며, 많은 부분 영어에 있어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고, 특히 아시아쪽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공통점을 많진 않지만 간혹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이 대표적으로 많이 맞아서 룸메들과 음식도 먹으러 가보고, 영화도 보러가고, 저는 사격장도 갔습니다. 실제로 총을 쏘는 곳이요. 먼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주요했고, 많은 표현을 익힐 수 있었고, 어깨너머로 현지인들은 어떤 표현을 쓰는지 어떤 단어를 쓰는지에 대해서 항상 캐치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르거나 애매한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룸메들에게 물어보았구요.
룸메이트는 기숙사 신청할 때 어떤 친구를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옵션메뉴가 있는데, 저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UCLA에서 지내는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생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습니다.
3. 전체 후기
제가 들은 AIEP 프로그램의 수업분위기는 굉장히 엄숙하면서 동시에 편안했습니다. 생각보다 노는 분위기는 아니였고, 자유롭지만 학생들이 수업질문과 수업과 관련된 부분에서만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고 생각듭니다. 결국 내가 영어로 많이 말함으로써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루하게만 보낸 것이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수업외에 학교 친구들과 맥주도 한잔하고, 마지막날엔 아쉬운 마음으로 가득하였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지내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엔 LA명소가 많은 관계로 구경도 많이 다녔습니다. 특히 저는 LA다저스 야구 팬이라, 친구들과 함께 보러 갔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이 후에 개인적으로 혼자서 한번 더 갔습니다. 적다보니 두서없이 적은 거 같습니다. 분명 모든 것이 다 완벽하게 만족하진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에서 조금의 차이점을 만드는 것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려있는 거 같습니다. 12주동안 행복했습니다.
2017년 9월 UCLA에서 학생분이 보내준 후기입니다.
참 좋은 유학원
UCLA Extension 지정 공식 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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